눈물마저 말라버렸나 봅니다.
열사를 보내고 14일 도대체 그 상황을 도저히 인정하기 힘들어, 절대 인정 할 수 없어 눈물도 흘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8일 25일 2일 7일 지수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 마다,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게 흘러내리던 눈물이 이제는 말라 버렸나 봅니다.
오늘은 지수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도, 헌화를 할 때도, 열사를 따라가며 오열하는 지수 엄마를 보고도, 열사에게 마지막인사를 하며 흙을 덮어 줄 때도..
눈물이 말라 버렸나 봅니다.
하루 이틀 사흘... ..... 스물 엿새.....
시간이 지나서 눈물이 말라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열사를 보내고 술 잔뜩 먹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눈물이 말라 버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노와 아쉬움이 눈물을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오늘 열사를 마지막으로 보내고 열사의 손때가 묻은 서류뭉치를 받아 들고 가슴에서 뭉클 올라오는 아쉬움과 분노를 술로 달랬습니다.
열사를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열사가 그토록 염원하던 모든 것을 이루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열사를 보내며 열사가 목숨까지 던지며 이루려고 했던 것을 우리는 지금 얼마나 이루어 내었고, 이루지 못했다면 가슴에라도 담았는지 궁금합니다.
전 열사를 이한열열사보다도 문목사님보다도 더 자랑스럽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오늘처럼 초라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열사가 염원했던 것을 하나라도 이루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룰 수 없었다면 국민들 가슴에 열사의 정신을 깊이깊이 새기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조레미콘 앞에서, 국회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노제라도 하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7월 7일 보다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 열사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말라버리지는 않았나 봅니다. 열사가 남겨준 서류 뭉치를 보면서 눈물이 납니다.
후회도 합니다. 더 열심히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열사의 정신을 알리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더 열심히 뛰어 다니고, 전화하고, 외쳐 볼 걸....
내가 그랬으면 이용득 위원장님도 더 힘찬 투쟁을 지도해 주셨을 걸..
눈물을 막았던 아쉬움이 이제는 눈물의 물길을 틔웠나 봅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주체 할 수 없습니다.
눈물을 막는 것은 분노지 아쉬움이 아닌가? 봅니다. 이제 와서 술먹고 이런 글이나 쓰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열사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열사가 문목사님과 전태일선배닌 옆에 계셔서 다행입니다.
내가 이렇게 살도록 하신 전태일열사와 힘들 때 마다 힘 주신 문목사님이 열사 옆에 계셔서 다행입니다.
전태일 선배님! 문목사님!
우리 김태환 열사 많이 힘듭니다.
그 몸으로 지금 우리 모습을 보며 편히 쉴 수없습니다. 그 몸으로도 뛰쳐나와 우리를 야단치고 싶을 것입니다.
열사가 머리가 부서지면 우리에게 들려주신 마지막 그 “퍽” 소리보다 더 큰 소리도 우리를 야단치고 있습니다.
전태일 선배님! 문목사님! 열사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어루만져 주세요.
이제 남아있는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힘들 때 마다 나타나시는 전태일 열사의 흑백사진과, 열사들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시며 오열하시던 문목사님, 이제는 열사가 남겨 준 서류 뭉치가 저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단결 투쟁 머리띠 두르신 열사, 아니 내 앞에 있는 당신 김태환이 내게 힘을 주세요.
당신이 내게 마지막 남긴 말 “김동지 열심히 합시다.”
14일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합니다. 김동지를 그렇게 보내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 합니다.
이제 내가 동지를 다시 만날 때 쪽 팔리지 않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먼저 보내 미안합니다. 미안 합니다.
김 동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내일 고등학교에 학생들을 만나러 갑니다.
내 삶을 바꿔 놓은 전태일 열사와 함께 꼭 당신 이야기 하리다. 고등학생들에게 꼭 당신이야기 하리다. 당신이 남겨놓은 숙제를 고등학생들부터 함께 풀어보리다.
김 동지 미안 합니다. 미안 합니다.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김 동지 만날 때 정말 쪽팔리지 않도록 하리다.
만나서 오늘 내가 취한 것만큼만 한 잔 합시다.
열사를 보내고 14일 도대체 그 상황을 도저히 인정하기 힘들어, 절대 인정 할 수 없어 눈물도 흘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8일 25일 2일 7일 지수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 마다, 스쳐지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렇게 흘러내리던 눈물이 이제는 말라 버렸나 봅니다.
오늘은 지수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때도, 헌화를 할 때도, 열사를 따라가며 오열하는 지수 엄마를 보고도, 열사에게 마지막인사를 하며 흙을 덮어 줄 때도..
눈물이 말라 버렸나 봅니다.
하루 이틀 사흘... ..... 스물 엿새.....
시간이 지나서 눈물이 말라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열사를 보내고 술 잔뜩 먹고 곰곰이 생각해 보아도 눈물이 말라 버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분노와 아쉬움이 눈물을 막아서고 있었습니다.
오늘 열사를 마지막으로 보내고 열사의 손때가 묻은 서류뭉치를 받아 들고 가슴에서 뭉클 올라오는 아쉬움과 분노를 술로 달랬습니다.
열사를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열사가 그토록 염원하던 모든 것을 이루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열사를 보내며 열사가 목숨까지 던지며 이루려고 했던 것을 우리는 지금 얼마나 이루어 내었고, 이루지 못했다면 가슴에라도 담았는지 궁금합니다.
전 열사를 이한열열사보다도 문목사님보다도 더 자랑스럽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오늘처럼 초라하게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열사가 염원했던 것을 하나라도 이루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룰 수 없었다면 국민들 가슴에 열사의 정신을 깊이깊이 새기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조레미콘 앞에서, 국회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노제라도 하고 보내고 싶었습니다.
7월 7일 보다 더 많은 조합원이 함께 열사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납니다. 눈물이 말라버리지는 않았나 봅니다. 열사가 남겨준 서류 뭉치를 보면서 눈물이 납니다.
후회도 합니다. 더 열심히 조합원과 국민들에게 열사의 정신을 알리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더 열심히 뛰어 다니고, 전화하고, 외쳐 볼 걸....
내가 그랬으면 이용득 위원장님도 더 힘찬 투쟁을 지도해 주셨을 걸..
눈물을 막았던 아쉬움이 이제는 눈물의 물길을 틔웠나 봅니다. 눈물이 흐르는 것을 주체 할 수 없습니다.
눈물을 막는 것은 분노지 아쉬움이 아닌가? 봅니다. 이제 와서 술먹고 이런 글이나 쓰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열사여!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열사가 문목사님과 전태일선배닌 옆에 계셔서 다행입니다.
내가 이렇게 살도록 하신 전태일열사와 힘들 때 마다 힘 주신 문목사님이 열사 옆에 계셔서 다행입니다.
전태일 선배님! 문목사님!
우리 김태환 열사 많이 힘듭니다.
그 몸으로 지금 우리 모습을 보며 편히 쉴 수없습니다. 그 몸으로도 뛰쳐나와 우리를 야단치고 싶을 것입니다.
열사가 머리가 부서지면 우리에게 들려주신 마지막 그 “퍽” 소리보다 더 큰 소리도 우리를 야단치고 있습니다.
전태일 선배님! 문목사님! 열사 편히 눈 감을 수 있도록 어루만져 주세요.
이제 남아있는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힘들 때 마다 나타나시는 전태일 열사의 흑백사진과, 열사들의 이름을 차례로 부르시며 오열하시던 문목사님, 이제는 열사가 남겨 준 서류 뭉치가 저에게 힘을 줄 것입니다. 단결 투쟁 머리띠 두르신 열사, 아니 내 앞에 있는 당신 김태환이 내게 힘을 주세요.
당신이 내게 마지막 남긴 말 “김동지 열심히 합시다.”
14일 같이 있지 못해 미안합니다. 김동지를 그렇게 보내서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 합니다.
이제 내가 동지를 다시 만날 때 쪽 팔리지 않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먼저 보내 미안합니다. 미안 합니다.
김 동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내일 고등학교에 학생들을 만나러 갑니다.
내 삶을 바꿔 놓은 전태일 열사와 함께 꼭 당신 이야기 하리다. 고등학생들에게 꼭 당신이야기 하리다. 당신이 남겨놓은 숙제를 고등학생들부터 함께 풀어보리다.
김 동지 미안 합니다. 미안 합니다. 미안한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김 동지 만날 때 정말 쪽팔리지 않도록 하리다.
만나서 오늘 내가 취한 것만큼만 한 잔 합시다.